위카모빌리티–배터와이, 전기차 진단 기술 공동 개발 MOA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11-24 15:48:10 수정 2025-11-24 15:48:10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정태영(왼쪽) 위카모빌리티 대표와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가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전기차 진단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위카모빌리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자동차 진단 전문기업 위카모빌리티와 배터리 분석 기술 기업 배터와이는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전기차 진단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기차 시장의 최대 불확실성인 배터리·전장 시스템의 실제 상태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한 진단 표준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OBD2 기반 전기차 진단 디바이스와 배터리 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배터리 SOH, 셀 밸런스, 온도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정량화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 가능한 표준 진단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전국 실차 진단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구동모터·인버터·감속기 등 주요 부품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전기차 특화 진단 프로세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기 중고차 판매시 소비자에게 가장기본이 되는 SOH조차도 공개되지 않는 상태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정보 비대칭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됐다. 또한 내연기관에 있어서도 성능 점검시 단순히 변속기, 엔진의 애러코드(DTC)만 진단하는 수준으로 차량을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동으로 개발하게 될 전기차 진단 시스템은 전기차의 실제 상태를 시각화된 리포트로 제공해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부품의 이상 유무까지 판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연기관의 DTC코드 판별도 현재와 같이 변속기 엔진 이외에 조향, 셰시, 통신등 주요부품의 애러까지 진단할 수 있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노후, 주행거리 감소, 잔존가치 등 소비자의 핵심 우려를 해소하고 내연기관에 있어서도 차량의 세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알 수 있게 되어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구매·매각 과정에서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정태영 위카모빌리티 대표와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는 “전기차 진단의 투명성과 표준화는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소비자 보호의 핵심”이라며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전기차 진단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에는 이동 중인 전기차에 전문 진단 모듈을 부착하여 배터리·전장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EV 헬스 모니터링(모빌리티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