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튀르키예 정상회담…원자력·보훈·도로 인프라 3건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11-25 09:18:14 수정 2025-11-25 09:18:14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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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한국과 튀르키예가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자력 협력을 포함한 총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원자력 협력으로, 튀르키예 시노프 지역 원전 건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한국전력과 튀르키예전력공사 간 협약으로, 양국은 원자로 기술, 부지 평가, 규제 인허가, 금융 및 사업 모델, 프로젝트 이행 등 전반적인 원전 사업에 대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공동 워킹그룹 구성이 추진되며, 초기 단계부터 한국의 참여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향후 수주 경쟁에 유리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별도로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원전 부지평가 등 초기 단계부터 한국이 참여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보훈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한국전 참전 튀르키예 용사들에 대한 예우 강화, 후손 간 교류 확대, 양국 관련 부처 간 정례적 교류 등을 통해 양국의 역사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튀르키예 도로청과 도로 인프라 분야 협력 MOU에 서명했다. 이 협약을 통해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튀르키예 인프라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실은 "튀르키예 도로청이 발주할 대규모 도로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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