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세종플렉스, 초고중합도 호스개발 업무협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11-25 10:48:02 수정 2025-11-25 10:48:0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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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난연성으로 극한환경서 안정적 성능 발휘

양사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플렉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글로벌 호스 제조기업 세종플렉스는 LG화학과 초고중합도 호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고중합도 PVC 소재를 세종플렉스에 공급하고, 세종플렉스는 이를 제품 생산 공정을 통해 고성능 호스 제품으로 생산하며 기술 검증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초고중합도 PVC(폴리염화비닐)가 고내마모·고내열 호스 개발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전 세계 산업용 호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고성능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호스는 우수한 난연성과 내마모성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약 30% 개선된 유연성으로 작업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소재로, 폐기 시 재가공·재사용이 가능해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사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인증 표준인 ASTM 내마모 테스트와 UL94 난연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극저온 환경 내구성 시험을 추가로 진행해 향후 글로벌 고객과 시장 공략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적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LG화학은 초고중합도 PVC를 세종플렉스에 공급해 해외 호스 시장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초고중합도 PVC 소재의 호스 적용 기술 개발, 고성능 호스 제품의 품질 표준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용, 의료기기, 석유화학, 자동차, AI 로봇,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호스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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