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구동휘, 경영 시험대…2차전지 신사업 ‘불투명’
경제·산업
입력 2025-11-27 17:18:18
수정 2025-11-27 18:23:21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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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휘 사장 승진, 경영 시험대…성과 입증 숙제
실적 널뛰기 심화·수익성 취약…IPO 악재
‘1.8兆 투입’…2차전지 체질 개선 승부수
2차전지 업황 먹구름…신사업 체질 개선 비상
IPO 성패, 리더십 좌우…중복상장 논란 과제
LS그룹 3세 구동휘 LS MnM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섰습니다. 그의 앞에는 2027년까지 IPO를 완수해야 하는 임무와 그룹 체질 개선이라는 막중한 ‘경영 시험대’가 놓여있는 모습인데요.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당장 성과가 날지 불투명한 분위깁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S MnM 구동휘 사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구자열 LS이사회 의장의 장남이자 LS그룹 3세인 구 사장이 승진하며 책임 경영을 공식화한 가운데, 성과를 입증해야하는 전환점에 놓인 겁니다.
당장 2년 안에 기업공개(IPO) 성공이라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47% 지분에 대한 풋옵션이 발동됩니다.
이는 LS그룹이 최소 1조 원을 상회하는 자금을 동원해 지분을 되사줘야 하는 재무 폭탄을 의미합니다.
그룹 전체에 재무적 부담이 전가될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
고질적인 실적 불안정은 IPO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본업인 동 제련이 구리 시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 수익성 널뛰기로 기업가치 안정성이 낮다는 평가.
LS MnM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원대, 반면 영업이익은 111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0% 넘게 빠졌습니다.
구 사장은 구조적인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황산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다만, 당장 신사업의 성공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2차전지 소재 시황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태이기 때문.
여기에 주력 신규 공장 가동이 IPO 데드라인(2027년 초)과 맞물려 있어 상장 전 유의미한 성과 입증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촌 경영 구도 속 구 사장의 IPO 성공 여부가 향후 그룹의 차기 리더십 경쟁은 물론,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까지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LS 주주들의 가치 희석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중복상장 논란도 넘어야할 산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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