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추 생산성 높일 신기술 실증 연구 본격화

전국 입력 2025-11-27 12:26:54 수정 2025-11-27 12:26:5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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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관수·관비·바이오차·비가림 양액재배 접목…기후변화 대응 생산체계 구축

임실군이 고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동 관수·관비, 바이오차 재배, 비가림 양액재배 등 신기술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추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총 1억 500만 원을 투입한 현장 실증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노지 고추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바이오차 차등 시용 재배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등 다양한 신기술을 고추 재배 환경에 적용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임실군의 노지 고추 재배는 이상고온과 연작장해에 따른 생리장해와 병해 발생으로 안정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고온에 따른 수정 불량과 칼슘 결핍, 연작에 따른 염류 집적이 대표적이며,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 환경 속 탄저병·세균성점무늬병 확산으로 방제 비용도 증가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은 임실군뿐 아니라 도내 전역에서 발생하며 피해 규모 역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타 작물 대비 기계화가 어렵고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재배 부담이 커져 고추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이에 임실군은 노지 재배 환경에 적합한 자동 관수·관비 기술을 개발·보급해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저탄소 농업기술로 주목받는 바이오차를 재배에 적용해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비가림 양액재배 실증을 통해 연작장해와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차광제 활용과 환기시설 설치 등을 통해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기후변화로 농업환경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과학적 재배기술을 적극 확대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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