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원주지부, 남부시장서 '평화공감 캠페인' 전개

강원 입력 2025-11-27 14:47:37 수정 2025-11-27 14:48:56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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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함 속에 평화가 ON

관련 사진.[제공=IWPG]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원주시 남부시장에서 따뜻한 평화의 메시지가 퍼졌다. 사단법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원주지부(지부장 박소영, 이하 원주지부)가 지난 25일 추운 겨울 날씨 속 시민들과 함께 '평화공감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 캠페인은 바쁜 일상 속 평화를 자연스럽게 되새기고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27일 원주지부에 따르면 캠페인의 슬로건인 '따뜻함을 나누면 평화가 ON'에 걸맞게, 참가자들은 손뜨개 핫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내가 바라는 평화' 스티커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준비된 대형 보드에 '화목한 가정', '경제적 여유', '안전한 사회', '마음의 평안' 등 평화의 이미지를 직접 적어 올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평화가 먼 이야기가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IWPG 원주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평화를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가정과 사회, 개인 삶의 일부로 느끼도록 설계됐다"며 "핫팩처럼 작은 온기가 전쟁 없는 세상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 사진.[제공=IWPG]

또한, IWPG의 글로벌 활동을 소개하며 여성 중심의 평화 교육과 국제 협력을 알리는 부스도 운영됐다. 전 세계 122개국 115개 지부와 800여 협력 단체가 참여하는 IWPG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성 연대가 평화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주부는 "평소 뉴스에서만 보는 전쟁 소식이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처럼 내 삶의 평화를 생각해보니 새로웠다. 핫팩 하나가 이런 변화를 준다니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장인 A씨는 "작은 캠페인이지만, 바쁜 시장 한복판에서 평화를 떠올리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소영 지부장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시민이 보드에 스티커를 붙이고 이야기를 나눠줘 감동이었다"며 "앞으로 원주 지역에서 평화 워크숍, 청소년 교육 등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 IWPG가 지역 사회의 평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자문지위와 글로벌소통국(DGC) 등록을 받은 국제 여성 NGO로, 여성평화교육과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를 추구한다. 특히,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여성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등 지역 이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IWPG의 '일상 속 평화 실천' 시리즈 중 하나로, 전국 지부에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평화가 시작되는 작은 온기, 남부시장에서 피어났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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