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학생 맞춤형 의료보건 특강

경제·산업 입력 2025-11-27 15:18:43 수정 2025-11-27 15:18:43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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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11월 관내 중학교에서 진행한 의료보건계 진로 특강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 직업인이 영란여자중학교와 상봉중학교를 찾아 의료 현장의 경험을 직접 전하며 진행됐다.

1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는 간호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부터 병원의 협업체계, 환자와의 소통 방식, 의료인의 윤리, 관련 전공 선택 과정과 자격 취득 절차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학생들은 교과서로는 접하기 어려운 ‘의료 현장의 실제’를 가까이 들으며 의료보건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강연을 맡은 88병원의 이수연 과장은 특강에서 “간호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진로를 고민할 때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왜 하고 싶은가’를 먼저 질문해보세요”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반응 역시 진지했다. 상봉중학교 진로 특강 참가 학생은 “간호사가 하는 일 중 책임이 크고 체계가 복잡하다는 점을 처음 알았어요. 막연한 직업이 아니라 실제 삶과 연결된 모습이 보였어요”라고 했으며, 영란여자중학교에서 특강에 참가한 다른 학생은 “의료 분야는 공부만 잘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마음의 힘이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인상이 깊었어요”라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도 프로그램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란여자중학교 교사는 “현직자가 들려주는 설명은 교실 수업으로 대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학생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올해 의료보건계열 체험처를 확대 확보하고, 의사·간호사·약사 등 다양한 의료직군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왔다. 이번 강연은 그 흐름 속에서 학생들의 진학 선택과 가치관 형성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센터 관계자는 “의료보건 분야는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중랑 관내 진로특화 프로그램은 올해 110% 이상 확대된 수혜 인원을 바탕으로 신산업·보건·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가고 있다. 이번 의료보건 특강은 그 확장의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전기가 됐다./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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