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산불 예방 대응 2년 연속 '최우수'…현장 중심 대응 체계 빛나

전국 입력 2025-12-02 11:08:28 수정 2025-12-02 11:08:28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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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생활형 홍보·협력체계 강화…전북 내 산불관리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

임실군청 전경. 임실군이 산불 예방·대응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불 예방 대응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산불 예방·관리 분야에서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방지 홍보, 대비·대응, 협력도 등 4개 분야 7개 세부 지표를 종합 심사한 것으로, 임실군은 전반적인 산불관리 체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 활동과 함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능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 내실화, 산불감시원·보호단속반 배치 강화, 산림 인접 취약 마을 비상 소화장치 확충 등 '예방-단속-홍보'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다층적 관리 모델을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임실군은 산불 조심 기간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전문 교육과 통합훈련을 실시해 진화·감시 인력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들을 주요 지역에 배치해 예방 순찰과 초기 대응력을 높이며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했다. 산불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사전 점검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반을 갖췄다. 또한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방송, 찾아가는 예방 교육, SNS 홍보를 병행해 군민 참여 기반을 확대했다.

불법 소각 감소를 유도한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다. 군은 소각 행위를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산불 주요 위험 요인을 원천 차단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진화대 인력 확충, 취약지역 정비, 예방 장비 점검 강화, 영농폐기물 처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산불 예방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공직자뿐 아니라 진화대원, 유관기관, 군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산불 제로 임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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