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2025년 글로벌 매출 10% 증가…"1조4000억원 달성"

경제·산업 입력 2025-12-22 16:02:24 수정 2025-12-22 16:02:24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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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립스옥션]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글로벌 경매사 필립스옥션(Phillips)은 2025년 총 매출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특히 경매 외 판매 방식인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s) 부문에서 66%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시장의 판도를 바꾼 ‘혁신’과 ‘조기 입찰 4배 증가’의 기록적 성과 

2025년의 성과는 디지털 혁신과 전략적 야심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우선 입찰(Priority Bidding)’ 플랫폼은 조기 참여 입찰 건수를 이전보다 4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시장 활성화를 주도했다. 이는 위탁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탁월한 낙찰 결과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필립스옥션은 단순 경매를 넘어 미술, 디자인, 럭셔리 품목 간의 ‘시각적 대화’를 탐구하는 새로운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는 컬렉터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수집 방식을 제시하며, 21세기형 경매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 및 시계 부문 진출 10주년…글로벌 리더십 공고화  

2025년은 필립스옥션의 성장을 견인해 온 주요 부문들이 1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세계 시계 경매 시장의 절대적 강자인 ‘필립스옥션과 박스 앤 루소(Bacs & Russo)’는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아시아 시장 진출 10주년 역시 주요한 이정표다. 필립스옥션은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에서 연 1회였던 경매 규모를 연중 상시 경매와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역동적인 시스템으로 확장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이제 필립스옥션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필립스옥션]


◇2026년 설립 230주년, “디지털 세대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  

설립 230주년을 맞는 2026년을 앞두고 필립스옥션은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최근 시장의 신뢰가 다시금 회복되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차세대 컬렉터들의 부상에 발맞춰 모든 카테고리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티븐 브룩스 필립스옥션 CEO는 “목적성을 갖춘 혁신을 지속해온 결과 2025년 글로벌 매출 10% 신장이라는 자랑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라며, “230년의 유산과 강력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컬렉팅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차세대 경매사로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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