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생성형 AI 건축설계 워크숍’ 개최

전국 입력 2025-12-24 16:36:45 수정 2025-12-24 16:36:45 김정희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건축설계 전 과정에 생성형 AI 접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 운영
대학원생·학부생·지역 건축사무소 실무자 함께한 협업형 워크숍
설계 프로세스 이해부터 결과물 발표까지 이틀간 집중 교육

[사진=영남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12월 19일과 20일, 작년에 이어 공대 강당과 건축관에서 ‘2025 제2회 생성형 AI 건축설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 및 건축학부 학생과 대구·경북 지역 건축사사무소 임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AI 기술을 설계 전 과정에 적용하는 실무형·협업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설계한 영남대학교 본관. [사진=영남대]

행사는 19일 오전 강연 세션으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부천대학교 박영호 교수가 ‘중소규모 설계사무소를 위한 AI 기반 협업 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최현철 수석이 ‘건축 AI, 생각을 짓는 시대’를 주제로 AI가 건축적 사고와 설계 방식에 미치는 변화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홍익대학교 전희성 교수가 ‘설계 프로세스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넓혔다.

이후 19일과 20일 진행된 스튜디오 워크숍에서는 스튜디오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현장 분석, 데이터 수집, 프롬프트 설계, 이미지 생성 및 수정, 도면화와 패널 구성까지 실제 건축 설계 흐름을 따라가는 실습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미드저니(Midjourney)와 제미나이(Gemini)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여 설계안을 분석·보완하고,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며 AI 활용 경험과 협업 과정을 공유했다.

 스튜디오 워크숍에서는 영남대학교 본관과 (구)약학대학 건물을 대상으로, 건축물의 외관과 내부 공간을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설계하여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One Day Project로 진행된 스튜디오 워크숍은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AI를 설계 사고의 확장 도구로 이해하고 건축가의 판단과 결합하는 교육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학생과 실무자가 함께 참여해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소희 건축학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이미지 생성 기술이 아니라, 설계 과정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키는 대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건축 교육 현장에서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김정희 기자

95518050@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