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기업·HD현대삼호, 영암쌀 249톤 소비…지역순환경제 ‘결실’

전국 입력 2025-12-30 13:11:44 수정 2025-12-30 13:11:44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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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영암군-지역기업 체결 업무협약 결과

사진은 HD현대삼호 기업이 영암 멜론 시식회를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영암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과 HD현대삼호의 올해 영암쌀 소비량이 249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영암군이 추진 중인 지역순환경제 정책과 지역 기업의 상생 협력 노력이 맞물리며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HD현대삼호가 소비한 영암쌀은 20㎏들이 기준 1만2450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억2000만원 규모다. 누적 소비량은 1만7100포에 이른다.

이번 성과는 영암군이 2023년 12월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지난해 5월 HD현대삼호와 각각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이다.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이 영암 농특산물을 우선 소비하는 ‘지역-기업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대불산단 기업들은 쌀 소비뿐 아니라 지역 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2월 현재까지 영암사랑상품권 2억7000만원, 고향사랑기부금 9900만원, 천사펀드 5100만원 등 총 4억2000만원가량을 기부했다.

특히 HD현대삼호 협력사 복지기금과 연계한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은 총 1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에 4억7000만원, 여름철 수박·멜론 구매에 1억2800만원, 추석 명절 농특산물 구매에 5억5000만원을 집행해 9000여 명의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한재진 영암군 기업지원과장은 “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생활 민원 해결 등 지역 기업과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영암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생산·소비·부가가치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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