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드론·AI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성과 공개

전국 입력 2025-12-30 15:08:55 수정 2025-12-30 15:08:5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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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뷰' 구축으로 농업 데이터 정밀화…행정 효율·예산 절감 성과

남원시가 드론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플랫폼 '농뷰' 구축 성과를 공유하는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농업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스마트 영농관리 서비스 농뷰'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드론·AI 기반 스마트 영농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농뷰'는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과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결합해 조사료 생산관리, 비닐하우스 현황 조사, 농지 이용 실태 조사 등을 디지털화한 통합 플랫폼이다. 농작물 생육 상태와 농지 이용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과학적 농업 관리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3월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2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특히 조사료 생산관리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드론과 AI 기술 도입으로 행정업무 처리 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 단축됐다. 이와 함께 농가 보조금 정산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약 1억 7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완료보고회에는 남원시 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관련 부서 담당자,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결과 보고와 농뷰 플랫폼 시연을 통해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된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원시는 이번 농뷰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공유재산 실태 조사 등 농업 외 행정 분야에도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업 분야를 넘어 남원시 행정 전반에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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