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전국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전국 입력 2025-12-30 15:01:45 수정 2025-12-30 15:01:45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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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세무학과·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 회계 이론과 실무 분석 역량으로 전국 무대 입증
회계기준 해석 폐지에 따른 기업 재무 영향 심층 분석
5개월간 공동 연구 성과 결실…전공 간 협업 기반 문제 해결 역량 빛나

 ‘제5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위 왼쪽부터 김영진, 김유신, 박소영 학생, 아래 왼쪽부터 박선영, 신은서 학생, 김승준 지도교수). [사진=영남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학생들이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한 ‘제5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영회계법인상)’을 수상하며, 회계·경영 분야 경쟁력을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월 18일 개최됐으며, 전국 대학에서 약 50개 팀이 참가해 회계 이론에 대한 이해와 실제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한 분석 역량을 겨뤘다.

수상팀은 팀장 김영진(회계세무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김유신·박소영·박선영(이상 회계세무학과), 신은서(경영학과) 학생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계세무학과 김승준 교수의 지도 아래 약 5개월간 전공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주제는 ‘일반기업회계기준 해석 [56-90] 폐지가 임대주택 건설사에 미친 영향’으로, 해당 기준은 그동안 임대주택 건설사의 분양전환 시점 수익 인식 및 부채 계상 방식을 규정해 왔으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24년 전격 폐지되었다.

연구팀은 제도 변화로 인해 그동안 상계 처리되던 자산과 부채가 재무제표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발생한 재무구조의 급격한 변동과 손익 변화를 심층 분석했다.

특히 대광그룹 등 실제 기업 사례 데이터를 활용해 회계 기준 변경이 재무 수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배구조 전략과 법적 지위(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규명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팀장을 맡은 김영진 학생은 “팀원들이 각자의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역할을 나누고 긴 시간 함께 고민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분석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회계세무학과 김승준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한 사례 분석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계 기준 변화의 구조적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전공 간 협업과 장기간 연구를 통해 보여준 문제 해결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교육적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회계·재무 분야에서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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