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농어촌 기본소득 성과창출 협의체 출범

전국 입력 2025-12-30 15:45:35 수정 2025-12-30 15:45:3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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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전문기관·10개 지자체 업무협약
최훈식 군수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겠다"

세종시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성과창출 협의체 출범식에서 장수군을 비롯한 참여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안정적 도입과 정책 실효성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전문기관,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군은 지난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성과창출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전국 10개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한 10개 군 군수, 해양수산부와 NRC농촌기본사회연구단, 관할 광역지방정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공동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공유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 대응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전문기관, 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후반에는 농식품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10개 참여 군이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의체 출범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을 통해 공동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 지자체 간 사례 공유와 공동 연구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소멸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시범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추진되며, 매년 약 2만 1000여 명의 군민에게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총사업비는 2년간 75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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