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해남, 이제 땅끝 아닌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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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30 15:56:01
수정 2025-12-30 15:56:01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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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송년사 발표…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등 ‘역사적 도약’ 성과 강조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송년사를 통해 “해남은 이제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 AI와 에너지 수도의 심장”이라고 천명했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거대한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대전환’을 지방 행정의 중심축으로 끌어들인 명 군수의 전략적 승부수가 만들어낸 결과다.
명 군수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지점은 해남이 가진 자연환경을 국가적 과제인 ‘RE100’과 결합한 대목이다. LS그룹의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항만 구축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 추진은 해남을 단순한 발전소가 아닌 첨단 기업들이 찾아오는 ‘에너지 자립 도시’로 변모시켰다. 에너지를 생산한 곳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모델을 통해 해남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섰다.
가장 파격적인 성과는 단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다. 명 군수는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읽어냈다. 오픈AI와 SK그룹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을 현실화한 것은 변방의 기초지자체가 국가 미래 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이는 해남이 농어업이라는 전통 산업의 틀을 깨고 첨단 기술이 숨 쉬는 스마트 도시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명 군수의 행정은 거창한 미래 담론에만 머물지 않았다. ‘4년 연속 전남 농정업무 대상’과 ‘고소득 농업인 수 전남 1위’라는 성적표는 그가 추구해온 실용 행정의 결실이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고 AI·스마트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며 농업의 디지털화를 이끈 점은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 지자체에 새로운 생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군정 사상 최초 청렴도 1등급 달성과 7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 획득은 행정의 투명성이 어떻게 정책 추진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청렴한 리더십이 뒷받침됐기에 수조 원대 규모의 국가 프로젝트 유치라는 대업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명 군수가 이끈 2025년의 해남은 지리적 ‘끝’이 곧 혁신의 ‘시작’임을 몸소 보여줬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도 해남은 AI와 에너지라는 두 개의 날개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과 해남군이 함께 이룬 성과로 자긍심 넘치는 해남을 만들어온 가장 큰 원동력인 해남군민들과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새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과 새 희망으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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