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원 vs 2,600만원…둔촌주공 하반기 분양 불투명

[앵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확대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정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연내에 분양에 나설 건지도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에 들어선 둔촌주공아파트. 검은 가림막 뒤로 늘어선 아파트들이 철거를 기다립니다. 현재 일부 동만 굴착기를 통해 부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강동구청 관계자
“(석면 제거와 아파트 철거를) 같이 하고 있어서 한꺼번에 철거를 들어가는 게 아니고 끝난 것부터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1980년 준공한 둔촌주공은 재건축을 거쳐 1만2,000가구가 사는 초대형 단지로 재탄생합니다. 국내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정비사업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정확한 분양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재건축 조합은 3.3㎡당 3,500만원대의 평균 분양가를 원하지만, HUG의 분양보증을 받으려면 2,6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
“(일반분양가) 3,000만원 중반대가 돼야 조합이 재건축하는 효과가 있는 거지 3,000만원 미만이면 재건축할 필요가 없는…”
분양가 규제를 피하고자 후분양을 선택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 도입하면, HUG가 마련한 기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할 수도 있어섭니다.
[인터뷰]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관계자
“(분양시기나 방식 확정됐는지?) 글쎄 그건 지금 말씀 못 드려요. 결정된 게 없으니깐.”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물량은 5,000여가구. 재건축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총회에서 분양시기와 가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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