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가 보복시 코스피 1,850까지 하락 가능”

[앵커]
어제 오후 우리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파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주일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한일 갈등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인데요.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경제보복 영향이 선반영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과 일본의 추가 보복으로 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22일) 오후 지소미아 파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안보에 중대한 변화가 초래된 상황에서 협정을 지속하는 것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지소미아 파기 공식화로 한일 갈등이 다시 심화한 상황.
지소미아 파기 공식화 다음날인 오늘 금융시장에서는 지소미아 파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이미 시장에 해당 이슈가 선반영됐다는 분석과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각각 나온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일본의 맞대응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백색국가 제외가 본격 시행되는 오는 28일에 일본이 2차 보복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우리 산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 위해 화학·플라스틱·고무·기계 등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일본의 추가 보복이 시행될 경우 코스피가 1,8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전일 종가(1,207.4원) 대비 3.2원 오른 1,210.6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 시장 개장 전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급등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오늘 밤 있을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미팅 연설에 대한 관망세로 예상보다 상승세가 강하진 않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잭슨홀미팅이 종료된 이후에는 FOMC(9월18일)가 예정돼있는 만큼 다음 달 중순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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