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박영선 “유니클로 광고 화나는 일…관련부처와 규제 논의”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위안부 모독 논란의 중심에선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광고에 관해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이용주 의원(무소속)은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국가적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해당 기업(유니클로)이 광고를 방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한 학생이 할머니와 유니클로의 광고를 패러디 한 영상도 공개하면서 “독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가만이 있겠느냐”고 재차 물으며 “광고를 내렸다고 해서 해결된 문제가 아니고 이를 제재하지 않는다면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역사적 내용을 부적절하게 언급하는 광고의 규제 조치가 필요하고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한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다”라며 “국가가 아무런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나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제재 근거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유니클로 광고에서는 90대 할머니에게 10대 소녀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옷을) 입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번역한 우리말 자막이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부분이 일제강점기였던 1939년 일제강점기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유니클로는 현재 ‘위안부 모독’ 의혹이 불거진 광고 송출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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