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2,200 기대 vs 위험 경계…엇갈린 12월 증시 전망

증권 입력 2019-12-02 17:09:31 수정 2019-12-03 08:31:23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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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으로 2,100선이 깨진 채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12월 증시에 대해서는 기대 할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의 마지막 달, 우리 증시의 기대 요소와 위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증권부 김성훈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김기자, 우선 12월의 첫 거래일인 오늘 증시는 어땠는지 짚어주시지요.

 

[기자]

[서울경제TV=김성훈기자],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9% 오른 2,091.92로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를 개인과 기관의 사자기조가 막아낸 모습입니다.

코스닥도 0.24% 상승에 그쳐 63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지난주 홍콩 관련 이슈가 컸던 만큼 홍콩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겠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홍콩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있었지요? 이번 주 주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 말씀하신 대로 지난 주말, 2주간의 이른바 휴전 상태가 깨지고 시위대와 홍콩 경찰의 무력 충돌이 있었는데요.

지금까지의 상황처럼 시위나 무력 충돌 자체가 주가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미국의 홍콩 지지로 인한 미·중 무역협상 지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홍콩을 둘러싼 갈등이 무역협상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산 가격에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치 문제가 경제 현안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윤 연구원은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종국적으로 경제적 현안인 무역협상과는 별개 이슈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를 비롯해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할 여지를 항상 표명해 왔다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증권사별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보면 NH투자증권이 2,080~2.150포인트를 제시했고, 케이프투자증권이 2,050~2.130·하나금융투자 2100~2150·한국투자증권은 2060~2140포인트로 잡았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에 악영향이 적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홍콩 시위 외에도 이번 주 NATO 정상회의 등 예정된 이슈가 많은 12월인데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기자]

네 우선 말씀해주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3일과 4일 진행되고요, 바로 이어서 5일부터 6일까지 석유수출국기구 OPEC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NATO 회의에서 미·EU, ·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 협상은 단계별 부분 합의로 결론지을 가능성이 크다양국 합의는 침체한 글로벌 교역환경을 안정시킬 호재로 평가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현지시간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리며, 유럽중앙은행의 ECB 통화정책회의도 12일에 개최됩니다.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이 금리 추가 인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ECB에서도 지난달부터 다시 월 200억유로의 자산 매입을 시작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달 말쯤 열리는 중국 경제공작회의의 경우 올해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고려해 금융개방과 제조업 질적 성장이 주요 내용일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슈가 많지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은 없어 보이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리스크 요인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위험 요소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첫 번째로는 미·중 무역협의 불발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중 합의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오는 15일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다면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2,000선을 이탈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국 총선 결과와 브렉시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슈가 다시 떠오를 경우 파운드화·유로화의 단기 약세, 달러 강세에 의해 외국인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의 경우 월 중순 이후에는 양도소득세 회피를 위한 개인 매물과 차익 매물로 인한 하락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이슈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현대차 증권은 물량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누적 수출은 이미 증가세로 전환했다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2,200포인트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130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7개월 만에 회복되면서 이달 초에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신한금융투자도 배당수익률과 PBR·PER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 상단은 2,230포인트로 예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12월 투자할만한 업종으로 반도체와 IT, 화학·정유·유통·금융 등을 꼽았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NAVER·LG화학·S-Oil·신세계·대상 등을 선정했습니다.

 

[앵커]

올해의 마지막 달 증시 전망에 대해 증권부 김성훈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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