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인터내셔널, 비상 인공호흡장치 개발 성공…대량공급 가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GIG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게 필요한 인공호흡 보조장치 'OXIVI'를 개발해 대량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중증 환자 30%는 폐에 이상이 발견돼 산소를 불어 넣어 인공적으로 호흡 조절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고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인공호흡기 보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공호흡 보조장치 OXIVI는 심폐소생술에 사용되는 앰부백에 간단한 자동 기계장치를 연결한 구조다. 보조인의 도움 없이 안정적인 산소공급이 가능하다. 설치 공간의 효율성과 에너지 소모율을 낮추기 위해 크기와 무게를 줄여 이동 및 사용이 편리하게 개발됐다. 전기 공급이 어려운 야외에서도 자동차 시가잭 또는 소형 배터리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조작이 간편하고 호흡량과 호흡횟수 등을 조절하는 기능이 포함돼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연령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GIG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장치에 내장되어 있는 스프링을 이용해 실리콘 공기주머니가 항상 일정한 힘으로 눌러지도록 설계했다"며 "감속기에 부착된 크랭크가 회전하면서 들숨과 날숨 차이에 따른 산소 공급량과 속도도 조절했다"고 말했다.
OXIVI는 2018년 독일 뉘른베르크 발명대전(IENA)에서 발명 금메달을 수상하고 세계발명가연맹(IFIA)에서 발명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와 심장과 폐 부위를 전공한 흉부외과 전문의료진 및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훈련 중앙평가위원 등이 참가해 개발됐다.
GIG인터내셔널은 OXIVI 수출을 위해 미국, 영국, 러시아, 남미 등 10여개 국가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후진국 지원을 위하여 국제구호기구 등과도 협약을 추진 중이다.
강기봉 GIG인터내셔널 대표는 "OXIVI는 심플하게 제작하여 가격 경쟁력과 유지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이 있다"며 "치료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저개발 국가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현장과 응급의료, 가정 내 비상사태시 사용되는 상비용품 등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서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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