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그룹, 케어랩스 투자 3년만에 지분 정리 나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녹십자그룹이 헬스케어 플랫폼 상장사 케어랩스 지분 정리에 나섰다. 지난 2017년 투자 이후 3년 만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26일 녹집자홀딩스와 녹십자웰빙은 케어랩스의 주식을 각각 13만7,067주(주당 2만5,164원), 12만5,000주(주당 2만5,304원)를 장내 매도했다. 이번 지분 매도에 따른 회수 금액은 34억5,000만원과 31억6,300만원으로 총 66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양사가 보유한 케어랩스 지분율은 기존 7.24%에서 2.03%로 감소했다.
앞서 녹십자그룹은 지난 2017년 11월 케어랩스에 전환사채(CB)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지분 7.24%(43만2,900주)를 취득했다. 주당 매입가는 2만3,100원이다.
녹십자그룹은 이번 케어랩스 지분 매도를 통해 약 10%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그룹은 올초 추진했던 케어랩스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비대면 관련주로 엮여 케어랩스의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케어랩스는 최근 정부의 ‘비대면 진료’ 임시허용 소식에 온라인 플랫폼 업체 라이프시맨틱스 지분 보유가 부각되면서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단기간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중순 1만원대 초반을 형성했던 케어랩스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2만9,000원까지 올라 석 달 만에 2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케어랩스는 비대면 의료 접수와 원격 진료 연계 등을 제공하는 국내 1위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굿닥’을 운영 중에 있다.
/byh@sedaily.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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