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뇌물 제공 혐의’ 피의자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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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8:09:00
수정 2017-01-12 18:09: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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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의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뇌물죄와 함께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정유라씨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에 대한 수사도 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오전 9시30분께 이곳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9년 만에 특검 포터라인에 서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녹취]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 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순실 측에 쏟아부은 지원금이 모두 대가성 있는 금품, 즉 뇌물로 보고 이 부회장을 강도높게 조사 중입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사 진행 이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204억 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해 35억 원,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 측에 16억 원 등을 지원했습니다.
특검은 그 대가로 삼성이 그룹 경영권 승계가 달린 삼성물산 합병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삼성 이외 대기업에 대한 뇌물죄 수사를 현재 검토 중입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사면을 받은 SK그룹을 다음 수사대상으로 꼽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 소환과 더불어 특검은 김경숙 전 이대 교수를 불러 정유라 씨 부정입학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특검은 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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