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기반 차세대 신약 설계·제조 R&D에 374억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5-08-03 11:41:09
수정 2025-08-03 11:41:09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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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해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등 혁신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가 올해 374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기반 표적 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 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 8개를 오는 25일까지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동화 설계·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오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국내에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설계·제조 경로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관련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 통합 자동화 시스템(워크스테이션) 구축 등 8개 세부 과제를 시행한다.
ADC는 항체(Antibody), 약물(Drug), 링커(Linker) 등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로,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훼손하는 것과 달리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이 사업은 올해 2차 추경 사업으로 선정돼 산업부가 374억원의 예산을 확보, 하반기부터 지원에 착수한다.
앞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22년 보고서에서 AI·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바이오 제조 생산성 약 30∼60%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에서 AI 적용 모범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차세대 의약품 제조 혁신 분야를 중점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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