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부회장 피의자 신분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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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8:32:00
수정 2017-02-13 18:32: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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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 25일만… 박 대통령에 뇌물 준 혐의
특검, 1차 수사 기한 감안 재소환 일정 앞당겨
이재용 “모든 진실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다”
특검, 삼성물산 합병 관련 특혜 여부 집중 추궁
특검, 이번주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
특검, 박상진 사장·황성수 전무도 소환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지난달 19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5일 만입니다.
지난달 첫 소환 때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입니다. 당초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다음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말이 1차 수사기한인 점을 감안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 재소환 된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관련한 순환 출자 문제와 관련해 로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 등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습니다”며 짧게 말한 뒤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특혜를 받았고, 여기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한, 특검은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엔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았던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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