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올해 40건 이상 사업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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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3 17:40:00
수정 2017-03-03 17:40: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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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우려 기업 선제적 사업 재편 돕는 제도 ‘기활법’
기활법 시행 후 조선 등 8개 업종 24곳 사업재편 승인
“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 한계”… 방식 개선 강조
유일호 “이달 시장친화적 구조조정 활성화 방안 마련”
정부가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한편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기업활력법을 통해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서 사업재편 제도의 활용사례가 나오도록 해 올해 40건 이상의 사업재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활력법은 공급 과잉 등으로 부실 우려가 있는 기업의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돕는 제도입니다.
실제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조선·철강 등 8개 업종, 24곳의 기업에 대한 사업 재편 승인이 이뤄졌습니다.
구조조정 방식의 개선도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지금의 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부실 징후기업 신용위험 평가 강화, 부실 채권의 적기 매각, 구조조정 펀드 활성화라는 3가지 방향 아래에서 업계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시장친화적 구조조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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