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잃은 고용시장… 노동 이동률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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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19:06:42
수정 2017-03-06 19:06:4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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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난해 ‘입직률’ 4.5%… 2010년 이후 최저
지난해 사직·퇴직 등 ‘이직률’도 4.3% 최저치
기업 채용 감소·직장인 이직 기대감 낮아져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기업은 새 인력을 뽑지 않고, 근로자는 직장을 옮기지 않으면서 노동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이동성을 나타내는 입직률과 이직률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신규·경력 채용자와 복직·전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입직률이 4.5%로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해고를 당하거나 사직, 퇴직한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이직률도 지난해 4.3%로 역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입직률이 낮은 것은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이 채용하지 않아서이며, 이직률이 줄어든 것은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새 일자리를 금방 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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