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즈라이프] “명품백·장난감도 빌려쓰세요”

전국 입력 2017-03-10 19:23:59 수정 2017-03-10 19:23:5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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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물품을 소유하는 대신 빌려 쓰는 ‘공유경제’ 라는 개념 알고 계신가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합리적 소비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정수기 뿐 아니라 아이 장난감, 명품백, 의류 등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우리 생활에 친숙한 개념으로 다가오고 있는 공유경제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공유경제란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사용하는 개념의 경제방식을 뜻합니다. 특정 제품에 한정됐던 공유경제 영역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숙소 등을 필요할 때만 빌려 쓰는 공유경제의 주체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확대되고, 공유하는 물품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실제, 렌탈시장의 규모는 2006년 3조원대에서 2012년 10조원 규모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25조 9,000억원까지 급성장했는데요. 이에 따라, 품목도 다양해졌습니다.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김지희 주부. ‘다날쏘시오’ 앱을 통해 5살 아들의 장난감을 빌립니다. 간단한 주문자와 배송지 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하면 이틀 후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희 주부 (경기도 용인시 거주/30대) “유아 용품 같은 경우는 유행을 많이 타는 경우도 있고 매번 사기가 아깝잖아요 돈이… 필요할 때만 잠깐잠깐 빌려서 쓰는 시스템이 있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하나 살 수 있는 금액으로 여러 개를 빌릴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다날쏘시오’ 앱을 통해, 잠깐 쓸 물건을 부담스러운 가격에 사기보다는 공유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진 / 다날쏘시오 팀장 “쏘시오는 상품을 하루 단위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쉐어링을 통해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 단위를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요. 쉐어링을 통해서 필요한 부분만 사용을 하고 또 나의 상품을 누군가에게 공유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식이나 특별한 날 옷장을 열어보면 “입을 게 없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쫙 진열된 옷은 많은데, 막상 꺼내 입자면 뭔가 유행에 뒤처진 듯해 내키지는 않고 막상 사려니 비싼 가격에 고민해본 경험 한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런 분들이라면 ‘패션 렌털샵’ 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곳은 ‘롯데 백화점’(명동) 지하 1층에 자리한 ‘패션 렌탈샵’. 드레스, 정장 등 자주 착용하진 않지만 가격대가 높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매장에 방문해 직접 옷이나 잡화를 착용해 보고 대여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가격은 2박3일 기준 10만원대~80만원대입니다. ‘일상복도 빌려입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SK플래닛의 ‘프로젝트 앤’ 핸드폰으로 옷을 고르고 주문하면 월 8만원에 4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음악이나 영화를 다운 받지 않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하는 것처럼 이젠 옷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입고 언제든지 새로운 옷과 교환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의류에 이어 가방, 시계 등 패션 제품도 가능합니다. 성수동의 한 렌탈매장. 국내외 고가의 명품 가방, 시계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인터뷰] 노대현 /리본즈코리아 팀장 “월 79,000원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백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루평균 30여분 정도가 이용하고 계시고요. ” 고가의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만족감도 상당합니다. [인터뷰] 홍애란/ ( 20대 직장인) “특별한 날이나 친구 결혼식 때 가방 메고갈 것을 고민하다가 사기는 좀 부담되고 렌탈을 알아봤거든요. 저렴하고 여러 가지 신상품도 렌탈이 가능해서… ” 7만원대의 금액으로 이용횟수의 제한없이 월 무제한으로 원하는 가방이나 시계,악세사리 등을 빌리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클로징] 친숙한 개념으로 우리 생활에 파고들고 있는 공유경제. 지속된 경기 불황에도 삶의 질을 유지하고픈 소비자들의 바램이 반영된 결과겠죠? /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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