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새 회계기준 대비 자본확충 잇따라

증권·금융 입력 2017-04-12 17:47:00 수정 2017-04-12 17:47:00 정하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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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새 회계기준, 부채를 시가로 평가… 자본 확충해야 삼성·한화·교보생명 배당금 감축… 농협생명 배당 안 해 동양생명 유상증자 받아… 자본인정 채권 발행하기도 보험회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는 2021년에 현재와 같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제도에서는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부채가 많이 늘어납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생명보험사들은 줄줄이 배당금 규모를 예년보다 줄였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주당 1,800원을 배당했지만 올해 1주당 1,200원으로 낮췄습니다. 총 배당규모는 3,328억원에서 2,155억원으로 1,173억원 감소했습니다. 한화생명의 올해 배당규모는 601억원으로 작년보다 절반 이상 감축했고 교보생명도 배당 규모를 257억원 줄였습니다. 농협생명은 아예 올해 배당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자본을 5,283억원 늘렸고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권을 발행해 돈을 조달하는 생보사들도 있습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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