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해외계열사 내부거래 48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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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8:16:00
수정 2017-05-29 18:1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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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해외계열사 내부거래 4년새 48조원 급증
국내 계열사 내부거래액 4년새 16조원 감소
내부일감 해외로 돌려… 일감몰아주기 규제 모면 의혹
10대 그룹의 해외계열사 내부거래 규모가 4년 동안 48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의 해외계열사 내부 거래액은 2011년 239조 7,000억 원에서 2015년 287조 6,000억 원으로 47조 9,000억 원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계열사 내부거래액은 2011년 139조2,000억원에서 16조 2,000억 원이 줄었습니다.
그 결과 10대 그룹의 국내 계열사 내부거래 비율은 2015년 13%로 4년새 1.9%포인트 낮아졌지만, 해외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율은 30.3%로 4.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이 국내 계열사의 내부거래만 대상으로 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려고 내부거래 일감을 대거 해외로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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