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80% 전자금융사고에 ‘취약’ 수준
증권·금융
입력 2017-10-17 19:07:39
수정 2017-10-17 19:07:3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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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80% 전자금융사고에 ‘취약’ 수준
전자금융사고 1,506건…장애·조작 등
잦은 사고 불구 금융사 80% 사이버 공격 취약
87개사 중 69개사 3등급…전자금융사고 ‘취약’
최근 5년간 전자금융사고가 1,500건 넘게 발생한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는 약 80%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에 보고된 전자금융사고는 1,506건으로 이 가운데 50건은 해킹, 디도스, 악성코드 등 IT보안사고, 1,456건은 오류, 장애, 조작 등으로 발생한 IT사고로 나타났습니다.
전자금융사고가 이처럼 잦은데도 국내 금융회사는 약 80%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뤄진 금감원의 ‘금융회사 정보기술(IT) 부문 실태평가’에서 87개사 중 69개사는 3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3등급은 전자금융 업무와 IT 부문 전반에 걸쳐 즉각적인 시정을 요하는 다양한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3등급이 79.3%로 가장 비중이 크고, 2등급이 16개사 18.4%, 4등급이 2개사 2.3%로 나타났습니다. 1등급과 5등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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