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신용등급, 대출연체금 상환했는데 왜 바로 안오를까

[본문 리드] 신용등급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떨어진 신용등급을 회복하고 싶은데 잘 안돼 막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인신용평가 관련 문의나 불만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개인회생 절차가 끝났는데도 낮아진 신용등급이 원상회복되지 않은 A씨는 금융감독원에 개인신용평가 민원을 신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연체 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연체 이력이 신용평가에 활용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바로 원상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출금 연체로 신용등급이 하락해 연체금을 즉시 상환한 경우에도 곧바로 신용등급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연체 이력이 일정 기간 신용평가에 계속 반영돼 상당기간 성실한 신용거래 실적이 누적된 뒤에야 신용등급이 서서히 회복됩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받은 B씨는 연체 없이 상환하고 있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이유를 문의했습니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는 경우 채무불이행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신용점수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여러 번 인출한 C씨도 신용점수가 하락했습니다. 한도대출의 소진율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장래 연체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의 할부나 리볼빙(일부 결제금액이월)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빈번하게 이용하는 경우에도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아 금융기관 대지급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사실이 등록돼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 금융꿀팁 메뉴에서 신용관리에 도움이 되는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