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540억 규모 해킹 사고…입출금 서비스 중단

금융·증권 입력 2025-11-27 14:03:22 수정 2025-11-27 14:13:28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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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 사고 발생…총 24종 코인 유출

[사진=업비트 공지 갈무리]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4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유출이 발생했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토큰 일부가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비정상적으로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2분경 솔라나 계열 디지털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업비트는 즉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반적인 입출금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업비트는 "비정상 출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규모는 확인 즉시 내부적으로 파악 완료했으며 회원 자산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할 예정으로 회원 자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다시 한번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추가적인 비정상 이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을 모두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으로 이전했으며, 온체인 동결 시도와 함께 수사기관 협조도 준비 중이다. 약 120억 상당의 솔레이어 자산은 온체인에서 동결이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 및 기관과 협력해 추가적인 자산 동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업비트는 오전 8시55분부터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 중이며, 솔라나 계열뿐 아니라 전체 디지털 자산 입출금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 적합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출된 자산은 총 24종으로,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등이 포함된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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