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 청약 앞두고 사업허가 관련 수사 착수
대전시 유성구 도안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과정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도안신도시 아파트 건설사업 행정절차를 둘러싼 시민단체 고발 사건과 관련해 둔산경찰서가 수사 지휘를 한다고 19일 대전시와 수사당국이 밝혔다.
앞서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적법하지 않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둔산경찰서 지능팀은 지난 18일부터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고 기본적인 내용을 살핀 후 사건 관계자 조사를 할 방침이다.
사업 승인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비롯해 행정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의 주장을 종합하면 주택개발 사업자 측은 지난해 6월 26일 자치단체로부터 택지개발 인가를 받았다.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부담금을 일시 면제해준 마지막 날(2018년 6월 30일)을 나흘 앞두고서다.
생산녹지 비율을 30% 이하로 맞추도록 한 규정에 어긋나는 지역(38.9%)이었지만, 석연찮은 패스트 트랙으로 급하게 통과한 정황이 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경실련은 "사업부지 중 생산녹지가 30%를 초과하지만, 지난해 2월 시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6월 유성구가 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며 "이는 도시개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은 "분양 이후 수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어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청약은 이번 주 진행된다. /이서영기자 seoyo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운용,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시리즈' 월 분배금 지급
- 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 중기부, ‘AI 스타트업 간담회’ 주재…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논의
- 고려아연 찾은 김두겸 시장 "어려운 상황 잘 대응…울산 시민도 마음 보태"
- 계룡건설-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심 인증' 업무 협약
- ‘무비자’ 中 관광객에 유통가 들썩…연말 기대감 ‘쑥’
-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AI 혁신과 산업 대전환…“연결·협업으로 새 판짜야”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글로벌 사우스 공략”
-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달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투운용, ACE ETF 순자산액 20조원 돌파
- 2신한운용,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시리즈' 월 분배금 지급
- 3NH투자증권, '공휴일 해외주식 배당급 지급 서비스' 시작
- 4여수상공회의소, ‘석유화학업종 고용회복 지원금’ 추석 전 조기 지급에 총력
- 5'민원해결사' 이숙자 남원시의원, 학생 안전 지키는 생활 의정 빛났다
- 6남원시, 제9회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 7남원시, 전북장애인체육대회서 42개 메달 쾌거
- 8남원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벤치마킹…첨단 농업의 미래 설계
- 9기장군, 철도 인프라 확충 통한 교통편의 개선에 ‘총력’
- 10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