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잇돌대출, 60%는 카카오뱅크에서

카카오뱅크의 정책중금리 대출상품 사잇돌대출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공급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
2월 한 달간 전체 은행권에서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공급건수와 공급액 비중은 각각 70%, 60%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사잇돌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1,220억원, 대출 잔액은 1,010억원(3월 1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신용등급 4~10등급의 중·저신용자 중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중금리 대출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이다.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 최저 금리는 4.888%(3월18일 기준)다.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취급 실적은 전 은행권에서 압도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은행권 사잇돌대출 건수 약 1만 1,440건 중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은 8,050건(70.4%)으로 집계됐다.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사잇돌대출 공급액의 61.2%를 차지했다.
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서 제외되는 사잇돌대출이 유독 카카오뱅크로 몰린 이유에 대해서는 “타 은행과 달리 사잇돌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해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상품 확대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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