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계부정, 일벌백계… 중과실, 엄격 운용”
금융위원회가 기업 회계감리시 중과실 비율을 줄이되 고의 회계분식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5일) ‘회계감리 제재양정기준 운영방안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회계감리 조치양정기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新조치양정기준’은 미온적 처벌, 높은 중과실 처분 비율 등에 대한 수정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중과실 처분 비율의 경우, 실무자들이 과실과 중과실 중 판단이 모호할 때 다소 강하게 조치하면서 중과실 비율이 50%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코스닥기업의 경우 중과실 조치 7단계 중 3단계에만 해당돼도 거래정지가 되면서 불만이 높았습니다.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중과실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해 비율을 30%까지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중과실 비율을 줄이는 반면 고의적인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제재를 한층 강화합니다.
법인 대표이사에게 직무정지 6개월 조치가 가능해졌고, 이전에는 처벌 대상이 아니었던 회계법인 대표이사 역시 직무정지 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과징금 규모 역시 이전보다 증가했습니다. 고의적 회계 위반에 대해 회계처리위반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양정기준과 관련해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중대한 회계부정은 일벌백계하고, 중과실 조치는 엄격히 운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오늘부터 2,000억원 '기업 밸류업 펀드' 투자 개시…코스피 오를까
- 셀트리온도 또 자사주 1,000억 매입..올해만 5번째
- 달러 강세에 '달러보험' 뜬다…환차익 기대감에 가입 급증
- 3거래일만에 거래량 35%↓…外人따라 주가 희비 갈린다
- 아우딘퓨쳐스, 세븐틴 에스쿱스와 '네오젠' 마케팅 박차
- 신학기 수협은행장 취임…"디지털 경쟁력 강화"
- [단독] 교보증권 점포 절반 이하로 줄인다...감원 '칼바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2마사회, 과천시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협약
- 3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4KGM 커머셜, 9M 전기버스 개발 완료…고객 인도 시작
- 5SKT, 글로텔 어워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 6S-OIL,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개최…"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 7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
- 8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9韓·獨, 첨단산업 기술 표준 협력…"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 10신동수(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씨 부친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