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미술관, 'FOR REST[포레스트]'전 열어… "숲의 다면 느끼며 휴식"

'숲'의 여러가지 모습을 설치 미술과 회화 등으로 표현한 전시인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자연의 원리에 의해 살아 움직이는 공간인 숲을 주제로 한 강주리, 정유미, 최성임 작가의 작품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성임 작가의 ‘끝없는 나무(철제망, PE망, 플라스틱공, 2019)’ 작품은 플라스틱 공을 망으로 엮어 전시장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도록 해 깊은 숲 속 초월과 신비감을 표현했다.
정유미 작가의 회화, ‘White wind(캔버스에 아크릴, 2018)’는 인간을 너그럽게 품어주는 자연의 치유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주리 작가의 작품 ‘Still Life (종이에 펜, 2015)’ 시리즈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한다.
벗이미술관은 2015년 개관한 이래, 국내 최초로 '아트 브룻(Art Brut)' 장르의 전시를 주로 다루고, 신진작가들을 발굴해왔다.
'아트 브룻'이란, 1945년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가 정의한 개념으로, 세련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형태의 미술을 말한다.
즉 어린이나 정신장애인 등 전통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그린 그림, 아마추어의 작품에 나타나는 일종의 순수미술을 지칭한다.
스위스, 벨기에, 미국 등의 전문기관에서는 '아트 브룻'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작품을 모아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또 '명상의 방'이 마련돼, 작품을 관람한 뒤 음악을 감상하거나 종이로 나뭇잎을 접으며 자유롭게 명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도 쉽고 재미있게 숲의 느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김태희킴(kim.taehee.kim)' 플라워 디자이너가 연출한 체험 공간, ‘환상의 숲’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기간은 2019년 3월 1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벗이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6-10, 031-333-2114)로 하면 된다.
/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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