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독일 XL-protein 사와 항체 후보물질 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19-04-04 08:36:22 수정 2019-04-04 08:36:2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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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 안지오랩이 독일 바이오제약사와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안지오랩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 Spring 2019’에서 독일의 XL-protein 사와 안지오랩이 보유한 혈관신생억제 항체 후보물질의 상호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XL-protein이 보유하고 있는 PASylation® 기술을 이용해 안지오랩이 보유한 혈관신생억제 항체절편 후보물질에 대한 PASylation과 이를 통한 후보물질의 생체내 안정성 향상, 대량생산과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공동연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ASylation 기술은 독일회사인 XL-protein에 의해서 개발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약물의 혈중 반감기를 늘릴 수 있는 특허 받은 기술로써 기존의 PEGylation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분자량이 작은 항체절편들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분자 화합물·펩타이드·효소 등에도 적용돼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


김민영 안지오랩 대표는 “안지오랩의 혈관신생억제 항체 후보물질에 PASylation 기술을 접목한 혈중 반감기 연장 기술은 향후 항체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혈관신생억제 항체 후보물질을 포함해 치료와 진단이 어려운 분야의 항체에 대해서도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지오랩은 지난 1999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국내 혈관신생억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혈관신생억제 기전을 이용한 황반변성치료제가 이미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삼출성중이염치료제, 치주질환치료제의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의약품뿐만 아니라 인간항체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여러가지 혈관신생 인자와 새로운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진행해왔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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