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 자구계획 추가 협의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구계획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채권단의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금호 측과) 협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마찬가지고 그걸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한 바 있다.
채권단은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고 자구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금호아시아나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그룹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자구계획 제출한 데 대한 반응이다.
최 위원장의 이런 발언으로 미뤄볼 때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가 재무구조개선 약정(MOU) 만료 시한인 다음 달 6일까지 협의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다보링크, 지연되는 대주주 변경…구주 매각 ‘난항’
- '비은행 강화' 숙원 푼 우리금융, 임종룡 연임론 힘 받나
- 또 兆 단위 유증…증권가 "포스코퓨처엠 주가 하락 불가피"
- 롯데손보, 콜옵션 시도 후폭풍…JKL 엑시트 '시계제로'
- 엘브이엠씨, 최대주주 계열사 통해 지분 확대…"오버행 이슈 해소"
- 메리츠화재, 1분기 순이익 4625억, 전년比 5.8% 감소
- 메리츠증권, 1분기 순이익 1874억원…전년 동기 대비 48%↑
- 한화손보, 1분기 순이익 1427억원…전년比 14.3% 증가
- 정치테마주 72%, 30%이상 폭락…금감원·거래소, 공동대응 강화
- DB손보, 1분기 순이익 4470억원…전년比 23%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타이어, 美 자동차 박람회 ‘오버랜드 엑스포 웨스트’ 참가
- 2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전용기 확대”
- 3SK케미칼, 말레이 LH플러스와 MOU…동남아 공략 본격화
- 4한국광해광업공단, 가정의 달 맞이 사랑의 꾸러미 후원
- 5한국관광공사-조선호텔앤리조트 손잡고 관광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 6현대자동차, 사우디 공장 착공…"2026년 4분기 가동 목표"
- 7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지분 58.62% 인수
- 8다보링크, 지연되는 대주주 변경…구주 매각 ‘난항’
- 9“큰손 잡아라”…中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선 글로벌 車 업계
- 10복기왕 "사회적 금융, 사회적 가치 파괴 막는 강력한 수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