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핵심인력·기술 빼갔다”… SK이노베이션 美서 제소
경제·산업
입력 2019-04-30 10:09:53
수정 2019-04-30 10:09:53
김혜영 기자
0개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2차 전지 관련 인력과 핵심기술을 유출 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전면전에 나섰다.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총 76명의 인력을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직원들은 전지사업본부의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핵심인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LG화학은 SK 측이 입사지원 과정에서 자사의 양산기술과 핵심공정 기술의 내용과 함께 동료 전원의 실명까지 제출하게 해 핵심기술 자료를 가져간 셈이라고 보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핵심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있다며, 개인의 전직의 자유를 벗어나 조직적으로 영업비밀을 유출하는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미국의 경우 소송 과정에 강력한 증거개시 절차를 두고 있어 증거 은폐가 어렵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소송 결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 전직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전직 금지 가처분이 올해 초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며 ‘영업비밀 유출 우려’와 ‘기술 역량 격차’가 모두 인정됐다고 강조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마사회, 과천시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협약
- KGM 커머셜, 9M 전기버스 개발 완료…고객 인도 시작
- SKT, 글로텔 어워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 S-OIL,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개최…"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
-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韓·獨, 첨단산업 기술 표준 협력…"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 [부고] 신동수(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씨 부친상
- CJ프레시웨이 ESG 보고서, 美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 대상, ‘GWP AWARDS 2024’ 성료…"파트너사와 동반성장"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2마사회, 과천시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협약
- 3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4KGM 커머셜, 9M 전기버스 개발 완료…고객 인도 시작
- 5SKT, 글로텔 어워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 6S-OIL,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개최…"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 7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
- 8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9韓·獨, 첨단산업 기술 표준 협력…"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 10신동수(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씨 부친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