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경제·산업 입력 2019-05-03 15:47:47 수정 2019-05-03 15:47:4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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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단지 조감도. / 사진=대림산업

[앵커]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정창신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단지를 소개해줄지 궁금한데요. 바로 소개해 주시죠.

 

[기자]

. 오늘은 대림산업이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아파트 단지입니다. 뒤에 조감도를 띄워놨는데요. 이 단지는 최고 층수 29, 6개동 866가구로 구성됐습니다. 전용면적은 77·84로 이뤄져 있는데요.

공고문 바로 보면요. 분양가입니다. 전용 7745,4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책정됐고요. 8449,500만원에서 55,700만원입니다.

요즘 계약금이 분양가의 20%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단지는 계약금 15%만 내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7,000~8,000만원 정도만 쥐고 있으면 계약할 수 있도록 초기 부담을 줄였습니다.

 

[앵커]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지난 26일 문을 열었죠. 그동안 15,000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요즘 보기 드물게 4억원대 분양가로 관심이 큰데요. 이 단지에서 알아둬야 할 점은 뭐가 있나요.

 

[기자]

.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북동쪽에 동서울전력소가 있고요. 고압 철탑이 6개가 있습니다. 지중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명시돼 있으니까요. 철탑을 계속 보면서 살진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지중화 작업이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단 뜻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감일지구 경계로부터 북동쪽 2.7km 거리에 하남비행장이 있습니다. 헬리콥터 비행장인데요. 감일지구는 주 운항경로 외부에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주변으로 헬리콥터가 다니면서 60데시벨 이하의 소음이 우려되고요.

60dB의 소음이면 어느 정도일까 알아봤거든요. 준비한 표 보시면 환경부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요. 소음이 60dB이면 조용한 승용차, 보통 대화 나눌때의 크기고요.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나와 있는데요. 보통의 대화소리, 백화점내 소음이 60dB인데 수면장애 시작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60dB정도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잠을 잘 못자게 된다는 뜻인데요. 물론 사람마다 영향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감일지구 남서쪽엔 서울공항이 있는데요. 가까이 있는 건 아니지만 비행기 이착륙 동선이라 헬리콥터 소리에 더해 비행기 소리에도 지속적으로 노출 될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또 단지 북동쪽에 다수의 분묘가 위치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단지 배치도 보면 105동 근처에 묘지가 있거든요. 일부 세대에선 묘지가 보일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앵커]

이런 점들은 건설사에서 먼저 알려주지 않는 정보들이겠네요. 계약은 오는 610일부터 3일간 하니까요. 계약하기 전에 꼼꼼히 체크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또 어떤 점들을 눈여겨 봐야할까요.

 

[기자]

102동 최상층엔 조망카페가 들어선다고 명시돼 있거든요. 야간에 이용객이 있을 경우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104105동 저층부엔 주민공동시설이 들어가는데요. 소음발생 및 조망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단지는 하남감일지구 B9블록에 들어서는데요. 인근 B8블록이 앞으로 들어설 경우에 옹벽이 설치될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101106동 저층은 일조권, 조망권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이외에도 106동 지하에 기계실, 펌프실이 설치되고요. 105동 지하에도 기계실이 설치되거든요. 장비 가동시엔 소음이나 진동이 세대로 전달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단지 남쪽에 방음벽이나 방음터널이 설치될 예정이거든요. 조감도 보면 102, 103, 104동 저층세대 일수록 조망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음벽이 설치될 경우 9.5m 높이로 설치되니까요. 1층부터 3~4층까지는 방음벽에 가려질 수 있단 뜻입니다.

지금까지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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