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어떻게 될까…최저임금위, 운영위 소집

최저임금위원회가 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을 논의한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류장수 위원장 주재하에 비공개로 운영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운영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2명씩 모두 6명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최저임금위는 해마다 5월 무렵 운영위를 열어 다음 연도 최저임금 심의 계획을 짠다. 이번 운영위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이 정해지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양측의 밀고 당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당초 최저임금위 이원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결정체계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방침이었으나 국회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이 지연돼 사실상 실현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은 기존 방식대로 최저임금위가 심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노동부는 조만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방식에 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류 위원장을 비롯한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8명은 최저임금위 개편을 염두에 두고 사표를 제출했으나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 이번 운영위에서는 이들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위원들은 공익위원들이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강한 반감을 갖고 있다. 반면,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들이 사의를 철회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위원장은 오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계획과 공익위원들의 거취 문제 등에 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원주시, 연내 파크골프장 90홀 조성 추진
- 원주시, ‘경제위기 극복 긴급처방 예산’ ... 1조 8501억 편성
- 부산도시공사-한국전력 경남본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
- 경기도, 경색된 남북관계內...평화경제 로드맵 제시
- 부천시, 과학고 전무했던 부천… 과학 인재 육성 시동
- [기획] 안산시, 사이언스밸리...첨단산업 중심지 도약
- 한득수 임실축협조합장, KDLC 전북지역 공동대표 선출
- 시흥시, ‘K-골드코스트’의 꿈…유령도시 ‘거북섬’ 여전
-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시민 편의vs예산 부담
- 이순덕 완주군의원 “힐링 시티투어, 장애인‧어르신도 평등하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금융,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 2티웨이항공, 식목일 맞이 1000그루 나무심기 행사 진행
- 3신한투자 “독감·산불·눈 여파…손보사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 4LG이노텍·인텔 '맞손'…"AI 비전 검사 도입, 스마트팩토리 속도"
- 5SKT, 금융사·에이닷에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2주간 26건 예방”
- 6IBK기업은행·SKT 협업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정식 오픈
- 7"티니핑, 현대차 레이서 된다"…현대차, '캐치 티니핑'과 맞손
- 8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인도네시아 해외사업장 현장 경영
- 9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단독 전시 개최…무라카미와 협업
- 10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참가단체 모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