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발견' 이건희 차명계좌에 과징금 12억원
증권·금융
입력 2019-05-15 18:14:27
수정 2019-05-15 18:14:27
고현정 기자
0개

금융당국이 추가로 발견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9개에 과징금 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들이 개설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15일 정례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차명계좌 427개 중 9개 차명계좌가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금감원 검사 결과, 과징금 부과 대상인 9개 계좌에는 금융실명제(긴급명령)가 시행된 1993년 당시 22억4,900만원의 자산이 예치돼 있었다.
이 회장 측은 작년 5월 차명계좌 400개 내역을 제출했으나, 금융감독원이 이와 별도로 37개를 더 발견했다.
과징금 규모는 금융실명법에 따라 당시 자산가액의 50%(11억2,450만원)에 미납 과징금의 10%(1억1,245만원)가 가산금으로 더해져 약 12억3,700만원이 된다.
향후 4개 증권사는 금융위에 과징금을 내고, 이 회장 측에 구상권을 행사해 충당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 회장 측에 이 차명계좌들을 실명으로 전환할 의무가 있다고 통보할 방침이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