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바다의 날 앞두고 전국서 해안정화활동…쓰레기 100여 톤 수거

증권·금융 입력 2019-05-21 09:48:43 수정 2019-05-21 09:48:4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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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임직원들이 ‘제24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지난 18일 해안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오는 31일 ‘제24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지난 18일, 경남과 전남, 제주 등 3곳서 대규모 해안정화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바다와 친구 되는 날’이라는 주제로 거제수협 청곡어촌계, 산안군수협 방축어촌계, 한림수협 협재어촌계와 함께 진행한 이번 해안정화활동에는 이동빈 은행장을 비롯한 Sh사랑海봉사단 직원과 가족, 수협중앙회 어촌지원부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남해안지역 50mm, 제주지방은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와 강풍이 하루종일 이어진 악천후 속에서도 봉사단원들은 각종 폐어구와 플라스틱, 대형 스티로폼, 생활폐기물 등 해안선에 널린 바다 쓰레기 100여 톤을 수거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은 빗줄기과 강한 바람에 일정 연기를 고려했지만 현장을 찾은 직원들의 눈빛과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며 “계획된 일정을 모두 소화해 800여개의 쓰레기 포대를 모두 채웠다”고 말했다. 

윤종태 청곡어촌계장은 “부피가 크고 가벼운 스티로폼 어구는 어촌계원들이 자발적으로 치우기도 하지만 오래 방치돼 썩어가는 쓰레기까지 치우기는 역부족”이라며 “궂은 날씨와 심한 악취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10년 숙원을 해결해 준 수협은행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남 거제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해안정화활동을 마친 이동빈 은행장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진심을 담은 마음과 행동이 모이면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수협은행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이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일회용품 사용자제 등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올바른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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