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식조사“대기업CEO 월급, 초등교사 7배가 적정”
경제·산업
입력 2019-06-03 08:39:45
수정 2019-06-03 08:39:4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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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대기업 CEO가 초등학교 교사가 받는 보수보다 7배 더 받는 것이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초등학교 교사 월급을 350만원으로 가정할 때 대기업 CEO는 6.82배 많은 2,387만원을 월급으로 받는 게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성인 3,8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보고서는 “CEO는 근로자라기보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 창출을 이끄는 경영자이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소득을 얻는 것을 용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실 속 대기업 CEO의 월급은 일반 국민이 인식하는 수준보다 높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국내증시의 시가총액 30위권 대기업?CEO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29억7,700만원이었다.
월급으로 치면 2억4,8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해당 상장사 일반 직원 보수 9,800만원보다 30.38배 많은 것이고, 보사연 조사 기준인 월급 350만원(보수 4200만원)과 비교하면 70.88배 많은 결과다.
반면 지난해 공공기관 CEO 평균 보수는 1억7,137만원가량이었다. 대기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지만, 일반 국민의 인식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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