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

증권·금융 입력 2019-06-12 09:43:11 수정 2019-06-12 09:43:11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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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채권수익과 주식 페어트레이딩 통한 초과수익 전략 병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는 동시에 초과수익을 위한 주식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상품이다. 작년 11월말 설정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현재 설정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해당 펀드는 지역금융기관들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은 물론 초과수익을 원하는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는 채권전략에 70~80%, 주식전략에 20~30%를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주로 만기 1년 수준의 국채·통안채를 비롯한 단기채권이고, 채권형 ETF·정기예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투자자산도 활용한다.


주식 투자는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롱숏 전략과 달리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2개 종목) 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비율이 단기적으로 확대됐다 평균으로 반복 회귀하는 것을 이용한 페어트레이딩, 동종업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사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 퀀트모델로 페어트레이딩하는 전략 등이다. 더불어 기업의 합병·분할·유상증자 등의 이벤트 발생 시 주식 교환비율·증자 가격·공개 매수가격 등에 기초해 이벤트 페어트레이딩을 실시하거나 공모주 혹은 블록딜에도 참여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주식 부분에서 매매 기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채권투자 위주로 운용해 단기금리 수익을 추구한다”며 “2018년 11월 21일 설정 이후 해당 펀드의 수익률(6월 11일 기준)은 1.80%로, 연환산으로는 3.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5월 한달 간 KOSPI지수가 8.01%p 하락한 구간에서도 0.13%p 수익을 내며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의 전략을 기본으로 기대수익을 높인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펀드를 지난달에 출시하는 한편, 펀드 성과가 마이너스인 경우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성과보수형 라인업도 구축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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