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하남선 PSD 공급 계약 체결…국내 PSD 시장 경쟁력 확대

증권·금융 입력 2019-06-13 14:29:23 수정 2019-06-13 14:29:23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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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 1000억원 규모 ‘철도 승강장 안전문(PSD)’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며 철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우리기술이 국내 PSD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낸다.


우리기술은 13일 하남선(상일역~하남검단산역) 복선전철 4, 5공구 건설공사에 약 7억 2천만원 규모의PS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2개 역사 4트랙에 PSD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기술은 이미 지난해 2월 하남선 2, 3 공구에 약 17억원 규모 PSD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4, 5공구 계약을 체결하며 하남 연장선 총 5개 구간 중 4개 역사의 PSD 수주를 확보한 것은 우리기술의 PSD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다수의 지하철 스크린 도어는 설치된지 오래돼 사고, 고장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노후화된 스크린 도어를 국제안전기준(SIL)을 적용한 스크린 도어로 교체하는 추세”라며, “국내 최초로 국제 안전성 최고 등급인 SIL4(Safety Integrity Level4) 인증을 확보한 우리기술은 지하철 연장 등에 따른 신규 수요는 물론 교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국내 PSD 공급 확대는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 적극적인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해외 철도사업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PSD의 지하철 끼임 사고 등 구조적 단점을 보완한 상하형 스크린 도어(VPSD: Vertical PSD)를 SIL4 수준으로 개발해 PSD·VPSD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VPSD 수요가 높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국가의 입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PSD 프로젝트 수주로 철도 부문 실적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전망됨에 따라 철도사업이 향후 캐쉬카우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기술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PSD·VPSD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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