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5G 인테나 특허기업 ‘스카이크로스’ 지분 50% 확보

증권·금융 입력 2019-06-14 14:08:52 수정 2019-06-14 14:08:5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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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송장비업체 우리넷은 인테나(내장형 무선 안테나) 글로벌 특허기업인 ‘스카이크로스’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우리넷은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스마트폰 부품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크로스는 베트남에 위치한 스마트폰 인테나 제조기업이다. 첨단 안테나 및 모바일 라디오주파수(RF)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카이크로스는 무선 통신 안테나 글로벌 특허인 ‘Isolated Mode Antenna Technology(이하 iMAT)’를 보유하고 있다. iMAT는 인접한 안테나 방사체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해 방사체 상호간의 간섭을 제거함으로써 안테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단일안테나로 Multi Input Multi Output(다중입출력·이하 MIMO)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기술은 5G 이동통신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소형화된 기지국 운영에 있어 주요 솔루션으로 채택되고 있다. 


우리넷 관계자는 “스카이크로스가 보유한 iMAT 기술은 스마트폰 및 기지국의 작은 공간에 많은 수의 안테나를 필요로 하는 5G 이후의 시장에서 가장 적합한 안테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존 통신장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우리넷의 스카이크로스 지분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지분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에 앞서 최근 우리넷은 SK브로드밴드와 약 109억원 규모의 차세대 광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통신 장비는 KT·LGU+·SK그룹·한국철도시설공단·지방자치단체·관공서 등에도 이미 납품 중이다. 또한 회사는 양자 암호통신이 가능한 무선통신장비를 SK텔레콤에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등 IoT(사물인터넷)사업 부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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