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의 뇌’ NPU 집중육성…“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사업으로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달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10배 이상 확대해 2,000명 규모로 키우고, 차세대 NPU 기술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칩’으로도 불리는 NPU는 여러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 AI 기능의 구현 속도를 높인 프로세서로 시스템 반도체의 한 종류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NPU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 LSI 사업부와 종합기술원에서 선행 연구와 제품 개발을 해왔으며, 지난해 모바일 시스템 반도체 SoC(System on Chip) 안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9’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NPU를 모바일, 전장,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모바일용 플래그십 제품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NPU를 탑재한 SoC 개발에 집중하고,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는 전용 NPU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