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금리 인하] 집값 오르는데 금리 내려…“부동산 영향 제한적”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대출 규제가 여전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자는 싸졌지만 돈 빌려 집사긴 어렵다는 얘깁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2%)보다 0.01% 올랐습니다. 3주 연속 오른 건데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집값 상승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싱크]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저희들이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는 추가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업계에선 금리인하가 단행되자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큰 상황.
일부에선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대출규제가 여전해 빚내 집사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저금리가 예금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0.25%포인트 기준금리 내린 것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부 수요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갈 수 있지만,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오피스텔 대량 입주를 통한 공급과잉으로 역세권 등 일부 시장에 제한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해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이 하향(9→5%)됐고, 계약갱신요구권 행사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바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라 기존 대출자들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하거나 낮은 금리를 찾아 대환대출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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