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트렌드 바꿨다

이른 추석이 선물세트 사전예약 트렌드마저 바꿨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37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9월 13일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석이 도래하는 만큼, 선물세트 사전예약 역시 평년과는 다른 양상을 띠는 점이 특징이다. 이른 추석이 찾아오며 신선식품 시세 예측, 물량 확보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물량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추석 선물세트 대품인 과일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인해 시세 예측이나 출하 물량 파악이 어려워진 만큼 대체 상품으로 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기획 물량을 늘렸다.
사전예약 판매일수도 전년보다 5일 줄어들었다. 사전예약 수요 증가로 지속적으로 길어지던 사전예약 판매 기간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2012년 이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살펴본 결과 판매일수가 줄어든 사례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전체 판매 기간은 2012년 17일에서 작년 기준 42일로 두 배 이상 길어졌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이 바캉스 시즌과 겹치면서 수요가 분산될 수 있음을 고려해 판매일수를 단축시킨 것이다.
이마트의 연도별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 추석에는 5.3%에 불과하던 수치가 작년에는 32.1%로 6배 이상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통조림세트, 샴푸세트 등을 사전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법인고객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면 오늘날에는 실속형 소비를 위해 미리미리 선물세트 구매에 나서는 개인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5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이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은 가운데,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양질의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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